2004년 7월 18일 일요일

아메리칸 뷰티

아메리칸 뷰티
2004.07.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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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2004.07.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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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란: 이것두~~저 남자 넘 좋아~ 2004.08.27 10:31
정철우: 뭐가 좋을까?? 도데체.. 2004.09.11 00:56


굿바이 마이 프렌드
2004.07.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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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꽃 향기
2004.07.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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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와 준하

와니와 준하
2004.07.1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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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옹
2004.07.18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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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클로즈 앤 퍼스널
2004.07.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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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흠... *^^*.. 2004.07.18 22:59


글루미 선데이
2004.07.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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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2004.07.18 19:27

 


사실 내 안에는 모든 나이가 다 있지.

난 3살이기도 하고, 5살이기도 하고, 37살이기도 하고, 50살이기도 해.

그 세월들을 다 거쳐 왔으니까.

그때가 어떤지 알지?

어린애가 되는 것이 적절할 때는 어린애인 게 즐거워.

또 현명한 어른이 되는 것이 절절할 때에는 현명한 어른인 것이 기쁘네.

어떤 나이든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구!

지금 이 나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나이가 다 내 안에 있어.

이해가 되나?


..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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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 좋은 글 퍼간다... ^^ 2006.06.29 16:24


날마다 행복해지는 225가지 이야기
2004.07.18 21:02

 


이슬비가 내리고 있다.

당신은 밖에 나가서 우산을 편다.
그것으로 충분하다.

"구질구질하게 또 비가 오는군!"
이런 말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비도, 구름도, 바람도 결코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어째서 "비 한 번 시원스럽게 내리는군" 하고 말하지 못하는가.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비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는 적지 않게 이득이 된다.

차가운 비를 맞으면서도 당신의 몸은 따뜻해질 것이다.

아주 조그만 기쁨을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분명 효과가 있다.


.. 알랭의 <날마다 행복해지는 225가지 이야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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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정말 맞는 말이다... 불평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없는 법..긍정적으로 생각하자!! 2004.07.18 21:03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2004.08.14 01:04

 


겨울이 되면 가진 걸 다 버리고 앙상한 알몸으로 견디는 그 초연함에서,

아무리 힘이 들어도 해마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그 한결같음에서,

평생 같은 자리에서 살아야 하는 애꿎은 숙며을 받아들이는 그 의연함에서,

그리고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살아가려는 그 마음 씀씀이에서

나는 내가 정말 알아야 할 삶의 가치들을 배운 것이다.



.. 우종영의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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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란: 가꼬감.... 2004.09.01 19:59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2004.08.27 23:28

 


나는 나 자신을 나의 잠재력과 비교한다

평균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한다.

그렇게 하기 때문에 그들은 평균적인 사람인 것이다.

나는 나 자신을 나의 잠재력과 비교한다.

나는 평균적인 인간이 아니다.

나는 힘든 상황을 승리의 전주곡으로 생각한다.



앤디 앤드루스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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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란: 나 이책 읽었는데.....생각보다 별로였다.... 2004.09.01 19:58
정철우: 너도 책 많이 읽는구나~ 2004.09.18 13:17


2004년 7월 16일 금요일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들..셋

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들..셋
2004.07.16 23:24

 



정말 거울 같은 호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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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아르튀스 베르트랑의 사진들..넷
2004.07.16 23:25

 



자세히 보시라~ 저 한가운데 누군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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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바다 일출장면
2004.08.16 19:50

 



나이트 근무때 건물 옥상에서 찍은 동해바다 일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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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별
2004.08.25 20:08

 



달과 별 섬이네요..+_+
진짜로 이런데가 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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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사과 +_+

상큼한 사과 +_+
2004.07.16 22:52

 



물기 묻은 사과...정말 상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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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과일들~
2004.07.16 23:00

 



음...깨끗하면서 이뿌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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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해라.....
2004.08.29 00:12

 



재밌게 봤던 드라마...
여전히 좋아하는 드라마....
다시 보고 싶은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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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n Genenis Evangelion
2004.08.29 00:16

 


별로 즐겨보지 않는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 특히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다소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지만....

OST 인 fly me to the moon 노래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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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12일 월요일

사랑이란....

사랑이란....
2004.07.12 14:41

 



빠져 나올 수 없는 깊은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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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A~Z
2004.07.16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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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수: 퍼가요~♡ 2005.08.19 17:19


파리의 연인 中
2004.08.14 02:17

 



이 안에 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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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심장
2004.08.16 20:06

 



광수생각 만화에 보면 이런말이 있다
'내가 그대를 한번씩 보는 것은
물고기가 물밖으로 나와 숨쉬기 위해 뻐금거리듯이
다 내가 살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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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눈물
2004.07.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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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사랑입니다.
2004.07.12 13:46

 



하루에 3번 이상... 그가 생각 난다면...

그와의 일상적인 약속으로...
괜시리 가슴이 설레인다면...

그를 만날때... 쇼윈도 마다... 자신을 비춰 본다면...

아무리 사람많은 시내에서도...
단번에 그를 알아 볼 수 있다면...

같이 영화를 볼 때 영화 화면 보다...
그의 하얀손이 더 크게 보인다면...

아침에 깨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그라면...

그와의 약속장소가 어디였으면 좋겠냐고...
친구에게 물어 보고 있다면...

헤어질 때... 한번이라도 그를 더 보려고...
자꾸 뒤돌아 본다면...

핸드폰에 그의 전화번호를 저장해 놓고서...
뿌듯해 했다면...

아무리 화나는 일도... 그의 말 한마디에... 풀어졌다면...

밤에 꿈속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그라면...

거리에서... 비슷하게 생긴 남자만 봐도... 가슴이 두근 거린다면...

그가 아프다는 소리에... 내 마음이 더 아프다면...

주말에 있을 그와의 약속으로... 일주일을 즐겁게 보냈다면...

그냥... 그가 알고지내는 선배라는 사람이...이유없이 미워서...
한대 갈겨(?)주고 싶었다면...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그가 맞지 않을까.. 걱정 된다면...

같이 쓰고 가는 우산에... 나만 흠뻑 젖어 봤다면...

노래방에서... 그에게 잘 보이려고...목청 높여 노래 불러 봤다면...

술많이 마시고... 전화걸고 싶은 사람이 그라면...

상심한 그의 목소리가... 하루종일 신경 쓰인다면...

그가 타고 가는 버스가.. 조금이라도.. 늦게 오기를 바라고 있다면...

내 앞에서 받고 있는 그의 전화 속 주인공이... 자꾸 궁금 하다면...

그가 했던 부탁을... 내 일을 모두 제쳐두고 하고 있다면...

그의 다이어리에서 얼핏본 그의 생일, 혈액형을...
단번에 기억 할 수 있다면...

내가 사랑한다 말하면... 그와의 영원한 이별이 될까봐...
그냥... 친구로 주위에 남고 싶다면...

마지막으로...

지금 이 글을 읽고... 생각나는 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사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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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래요
2004.07.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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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전환
2004.07.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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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게 말걸기

타인에게 말걸기
2004.07.12 11:16

 


매일 얼굴을 보고 서로의 일상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같이 얘기하고 그

리고 같이 자는데도 아직 무엇이 더 남아 있는 걸까요.

왜 날이 갈수록 오히려 마음이 더 사무치고 당신 곁으로만 가기 위해

하루종일 안달하는 걸까요.

내가 느끼는 모든 냄새나 소리까지 다 당신 쪽으로만 기울어 있습니다.

이제 다 왔구나, 여기까지 왔는데 또 무엇이 있겠어.

하지만 그 생각은 몇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은 밑바닥을 알 수 없는 신비와 달콤함, 거기에

경탄하고 경탄했던 시간들...


.. 은희경의 <타인에게 말걸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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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식: 퍼가요! 2007.05.12 10:29


아름다운 남자, 아름다운 성공
2004.07.12 11:19

 


지금 당하는 고통이 너무 크다고 생각된다면 당신이 이루어야 할 꿈도

클 것입니다.

실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만나는 고통의 무게는 바로 당신이 이루어야 할 꿈의 무게니까

요.



.. 차인홍의 <아름다운 남자, 아름다운 성공>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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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음...이말 멋쥐군..+_+ 2004.07.12 11:28


너는 그 강을 어떻게 건넜는가
2004.07.12 11:29

 


지금 눈 앞에서 저 낯 모르는 사람이 피를 콸콸 쏟는다 해도 몇 분 후

면 나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릴 것이다.

그러나 만약 어떤 계기로 그를 사랑하게 되면, 모든 것은 달라진다.

그가 고개만 조금 숙여도 내 가슴은 미어질 것이며 그의 시선이 가는

방향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할 것이다.

특별한 사람이란 없다.

관계에 의해서 특별해질 뿐이다.



.. 은희경의 <너는 그 강을 어떻게 건넜는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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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식: 퍼갑니다. 2007.05.12 10:28


사막을 건너는 법
2004.07.18 19:25

 


어렸을 때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커다란 창고가 있었다.

집에서 어디로 나갈 때나 들어올 땐 꼭 그 창고 곁을 지나야만 했다.

사면은 높다란 벽, 출입구가 있기는 했으나 내 작은 키의 열 배나 더 큰 문은 항상 닫혀 있었다.

그 창고의 존재는 내게 무지무지하게 큰 공포였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창고 문이 삐죽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 문 사이로 들여다본 나는 그만 웃음을 픽 터뜨리고 말았다.

그 속에는 구석구석에 주렁주렁 매달린 거미줄과 바닥에 흩어져 있는 가마때기들 그리고 천장까지 차 오르는 어둠뿐이었다.

나는 그 문 앞에 허물 하나를 벗어 놓고 돌아섰다.



.. 서영은의 <사막을 건너는 법>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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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
2004.07.12 11:04

 


어느 날 밤늦게 집에서 나오게 되었다.

나를 따라 나온 어머니는 대문 앞에 서서 손전등을 높이 쳐든 채 내가 걸어갈 멀리 산길을 비춰 주셨다.

나는 한참을 걷다 혹시나 하여 뒤를 돌아보았는데, 저 멀리 손전등 불빛은 여전히 나를 향해 가물거렸다.

캄캄한 어둠 속에 묻혀 있는 어머니의 작은 몸은 볼 수 없지만, 손전등 너머에는 언제나 따뜻한 사랑으로 아들의 먼길을 환히 비춰 주는 어머니가 있다는 사실을 난 알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머니가 나를 지켜 준다는 것을.



.. 지아오 보의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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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2004.07.12 11:06

 


야릇한 취미에 빠져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나뭇잎으로 온몸을 장식하고 신나게 춤을 춘다든지.

세차게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혹은 갑작스레 밀려오는 추위에 몸을 부르르 떨며 묘한 쾌락을 느껴 본다든지.

우산이 갑자기 '획' 뒤집어지는 걸 보고 킬킬 대거나 점잖은 신사의 모자가 우스꽝스럽게 벗겨져 날아가는 걸 보고 휘파람을 분다든지.

얼굴에 철판을 깐 듯 유리창을 힘껏 부숴 버린다든지...
배짱이 두둑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 거다.


... 안톤 슈낙의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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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인 순간, 설레임
2004.07.12 11:09

 


당신은 그를 만나게 된 첫 순간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어느 날 갑자기 마음속 깊이 들어와

이미 나의 일부가 되어 버린 그 사람과의 첫 만남을 말입니다.

그 운명의 순간을 한번 떠올려 보십시오.

어떤 사람은 슬며시 눈을 감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눈망울을 초롱초롱 빛내기도 할 것입니다.

눈을 감은 사람이

지난 날 사랑의 쓰라림을 맛본 사람이라면,

눈망울을 빛내는 사람은 현재 사랑이 진행중이면서

그 기쁨에 한껏 충만해 있는 사람이 분명하리라 믿습니다.

앞의 경우이든 뒤의 경우이든 그를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운명적인 순간, 그 설레임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까?



... 이정하의 산문집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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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2004.07.12 11:13

 


이 모퉁이만 지나면..
항상 당신이 기다리고 있을꺼라 믿어요...

혹...
당신이 없다해서...
실망하거나 눈물지으며 멈춰서진 않을 꺼예요..

전...
그다음 모퉁이를 향해...
또다시 당신을 만나러 갈테니까요...

당신은..
언제나 그렇게 가까이 있답니다...
너무많은 모퉁이를 돌게 하지는 말아주세요....


.. 정헌재의 <포엠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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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6일 화요일

파페포포투게더

파페포포투게더
2004.07.06 17:10

 


나비를 알기 위해선
나비를 곱게 안은 뒤 하늘로 날려 보내줘야 한다.
나비는 원래 아름답게 날개짓을 하며
자유로이 하늘을 날아야 하니까...

그 사람을 정말 아낀다면
그에게 소중한 걸 지켜줘야 한다는 걸 잊으면 안 돼.



.. 심승현의 <파페포포투게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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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점치기
2004.07.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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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란
2004.07.12 13:12

 


사랑이란?

사랑을 하는 사람

사랑을 하려는 사람

사랑을 했던 사람

..........

사랑은 쉽게 오지 않으면서

갈 때는 너무 쉽게 간답니다.


그러나 사랑을 잃었다고 너무 슬퍼 마세요.

우리가 넘어졌을 때 땅을 원망할 순 없잖아요?

그 땅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하듯


사랑은

잃은 그 사랑으로만

다시 치유되는 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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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신에게 바라는건...
2004.07.12 13:29

 




내가 당신이 하늘이길 바랬던 건
당신을 항상바라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이 땅이길 바랬던 건
당신을 항상 곁에 두고싶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이 태양이길 바랬던 건
당신이 항상 나를 지켜봐 주길 바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


내가 당신이 하늘이길 바라지 않는 건
당신을 어루만질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이 땅이길 바라지 않는 건
당신 위에 설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더욱 당신이 태양이길 바라지 않는 건
당신곁에 다가갈수 없기 때문입니다


내가 당신에게 오직 바라는 건
지금 그모습 그대로 내곁에
남아있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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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에게

난 너에게
2004.07.06 17:01

 


난 압니다.
네 가슴속에 차지하고 있는 나의 흔적이
아주 보잘것 없음을.
그러나 난 또 믿고 있읍니다.
세월이 흐르고 흐르면
내 모든 노력들이 헛되지 않아
너의 몸 속을 가득 채울 맑은 피로
내가 떠돌게 될 것을.



난 압니다.
네가 좋아하는 연분홍빛 노을,
난 너에게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연분홍빛 노을로 네 가슴에 남게 될 것을.



이정하의 詩 <난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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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함에 이유를 묻는 바보
2004.07.21 00:06

 


사랑함에 이유를 묻는 바보


그저 내어 주는 것으로 만족하라
주는 만큼 받기를 원한다면,
그건 이미 사랑이 아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사랑함에 이유를 묻는 사람

참으로 바보같은 일이
사랑하는 사람을 아프게 하는 일

사랑하면서
왜 사랑하느냐
그 이유를 물었습니까?
그러면 당신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사랑하면서
그 사랑을 아프게 하셨습니까?
그러면 당신은 바보 같은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그리움의 뽀얀 속살을 훤히 내비치고도
사랑하지 않는다며 외면하는
잿빛으로 멍든 그림자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람은
스스로의 사랑에 가슴 조이다가
무심한 세월앞에 그저 잊었노라며
때깔없이 스러져 가는 침묵의 고된 얼룩

우리
서로 사랑하고 있다면,
사랑함에 그 이유를 묻지 말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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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하여
2004.07.25 18:10

 


만남에 대하여 진정으로 기도해온 사람과 결혼하라

봄날 들녘에 나가 쑥과 냉이를 캐어 본 추억이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된장을 풀어 쑥국을 끓이고 스스로 기뻐할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일주일 동안 야근을 하느라 미처 채 깎지 못한 손톱을
다정스레 깎아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콧등에 땀을 흘리며
고추장에 보리밥을 맛있게 비벼먹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어미를 그리워하는 어린 강아지의 똥을
더러워하지 않고 치울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가끔 나무를 껴안고 나무가 되는 사람과 결혼하라

나뭇가지들이 밤마다 별들을 향해 뻗어나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고단한 별들이 잠시 쉬어가도록
가슴의 단추를 열어주는 사람과 결혼하라

가끔은 전깃불을 끄고 촛불아래서
한 권의 시집을 읽을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챡갈피 속에 노란 은행잎 한장쯤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

밤이 오면 땅의 벌레 소리에 귀기울일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밤이 깊으면 가끔은 사랑해서 미안하다고
속삭일 줄 아는 사람과 결혼하라

결혼이 사랑을 필요로 하는 것처럼 사랑도 결혼이 필요하다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한다는 것이며
결혼도 때로는 외로운 것이다


.. 정호승의 詩 <결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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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란: 결혼 못하겠네..... 2004.08.06 16:32


고백
2004.08.07 22:59

 


고백

- 용혜원



고백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미치도록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확인을
하고 싶어집니다


사랑은
기다림과 기다림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너무도 성급하게
서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춧불처럼 타내려오는
사랑보다는
폭죽처럼 터져오르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폭풍처럼 몰아쳐서
질풍처럼 달려들어
이루어지는 사랑이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나혼자만의 감정으로
사랑하기를 원치않기에
그대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사랑을 내가 먼저
고백하면 안되겠습니까
가슴속에 타오르는
열정을 어찌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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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4일 일요일

피도 눈물도 없이

피도 눈물도 없이
2004.07.0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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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우: 음...사람들의 성공담은 그저 참고일뿐 결코 나를 변화시키지 못할 것이다.....후~ 2004.07.18 22:41


챔피언
2004.07.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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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시인들의 사회
2004.07.18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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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
2004.07.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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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잠든 사이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2004.07.0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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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마인드
2004.07.04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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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비상
2004.07.0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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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썸머
2004.07.0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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