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30일 토요일

이연(異緣)

이연(異緣)
2004.10.30 01:43

 



이연(異緣) - 원태연



당신 친구들이 당신의 생일 케익에 촛불을 켜 주었을때
내 친구들은 힘없이 물고 있던 내 담배에 불을 붙여 주었고

당신이 오늘 약속에 입고 나갈 옷을 고르고 있을때
나는 오늘도 없을 우연을 기대하며
당신이 좋아했던 옷을 챙겨입고 있었고

당신이 오늘 본 영화내용을 친구들과 얘기하며
그 영화에서 느낌이 좋았던 장면을 떠올리고 있을 때
나는 우리가 왜 만났고 왜 싸웠고 얼마나 행복하게 지냈는지를
빈 술잔을 채우는 친구에게 얘기하며 채운잔을 또 비우고 있었고

당신이 아무 생각없이 호출기에
메세지를 남기면 연락드리겠다고 녹음 했을때
나는 그 목소리라도 밤새도록 반복해 들으며
전할수 없는 메세지를 달래고 있었고

당신이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놀라
어느 처마 밑으로 피해 있을때
나는 내리는 그 비를 다 맞으며
당신이 피한 그 처마 밑을 찾으러 뛰어다니고 있었고

당신이 일기장에 오늘 하루를 정리하며 내일을 준비하고 있을때
나는 보여주지 못할 편지를 끄적이며
어김없이 찾아올 내일을 두려워하고 있었고

당신이 그해의 첫눈이 반가워 누구를 만날까 생각하고 있을때
나는 당신이 내 호출기 번호를 모른다는 것을 알면서도
호출이 올때마다 철렁 내려 앉는 가슴을 느끼며 첫눈을 맞이하고 있었고

당신이 책상정리를 하다 미처 버리지 못한 내 편지를 읽으며
의미 없는 미소로 아무런 느낌없이 그 편지를 휴지통에 넣을때
나는 그옛날 내가 보낸 편지의 어느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머리속으로라도 다시 고쳐쓰고 있었고

당신이 생일 며칠전 친하게 지내던 친구에게
'무슨 선물이 필요해'라고 얘기 했을때
나는 너무나 건네주고 싶었던 선물 앞에서
당신과 너무나 어울릴거라 생각하며
준비해논 돈을 만지작거리며 망설이고 있었고

당신이 새로 나온 음반의 어느 가사가
너무 좋더라며 음미하고 있을때
나는 나하고 절대 상관없는 슬픔인지 알면서도
무너지는 그가사에
또 한번 가슴이 내려앉아 함께 무너지고 있었고

....

당신이 한 남자를 얻었을때
나는 영원히 한 여자를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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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유서
2004.11.04 22:28

 



가을 유서.


-류시화.


가을에는 유서를 쓰리라
낙엽되어 버린 내 시작 노트 위에
마지막 눈 감은 새의 흰
눈꺼풀 위에
혼이 빠져 나간 곤충의 껍질 위에
한 장의 유서를 쓰리라

차가운 물고기의 내장과
갑자기 쌀쌀해진 애인의 목소리 위에
하룻밤새 하얗게 돌아서 버린 양치식물 위에
나 유서를 쓰리라

종된 채 아직 땅 속에 묻혀 있는
몇 개의 둥근 씨앗들과
모래 속으로 가라앉는 바닷게의
고독한 시체 위에
앞일을 걱정하며 한숨짓는 이마 위에
가을엔 한 장의 유서를 쓰리라

가장 먼 곳에서
상처처럼 떨어지는 별똥별과
내 허약한 폐에 못을 박듯이 내리는 가을비와
가난한 자가 먹다 남긴 빵껍질 위에
살아 있는 자들과의 약속 위에
한 장의 유서를 쓰리라

가을이 오면 내 애인은
내 시에 등장하는 곤충과 나비들에게
이불을 덮어 주고
큰곰별자리에 둘러싸여 내 유서를
소리내어 읽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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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진: 퍼가요~♡ 2006.11.03 11:34


오래된 수첩을 정리하다 보면
2004.12.20 23:48

 



오래된 수첩을 정리하다 보면

-유미성


한때 내게는 정말로 소중했던 이름들이 연락처가 버려지고는 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통화 했던 친구들...
하루의 반 이상을 얼굴 맞대며 지냈던 급우들과 직장 동료들...
시간은 언제나 그렇듯이 내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를 기억들을
내 마음속에서 조금씩 사라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늘 내 수첩의 맨 위에 적혀 있는 그 사람
어제는 낡은 수첩을 정리하다가 그 사람의 이름을 지울뻔 했습니다
우리집 전화 번호 보다도 먼저 기억나는 전화번호이기에
굳이 수첩 맨위에서 그 이름과 연락처를 지워 버린다고 하여도
크게 불편한 일은 없었겠지만...


그렇습니다
이제 그 연락처조차도 하도 오래전의 일이라
그 번호를 눌러도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수 없겠지만
난 끝내 그 사람의 이름을 지우지 못하고
새로 장만한 수첩의 맨 위에 그 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를
옮겨 놓았답니다


이제 아주 먼 과거의 일이 되어 버린 내 사랑...
아주 오래전 그 사람의 머리속에서 수첩에서 지워져 버렸을 내 이름
하지만 나마저도 그 사랑을 놓아 버린다면
이제 우리사랑은 세상에 아무일도 아닌일이 되어버리는 것만 같아서...


오래된 수첩을 정리하다 보면 지워지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 수첩속에 빼곡하게 적혀 있는 이름들은 영원히 내 수첩안에서
내 기억속에서 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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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 좋다
2005.01.27 22:32

 


이런 사람이 좋다



그리우면 그립다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불가능 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보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을 위해 호탕하게 웃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옷차림이 아니더라도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좋고
자기 부모형제를 끔찍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바쁜 가운데서도 여유를 누릴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어떠한 형편에서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노래를 썩 잘하지 못해도 즐겁게 부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린 아이와 노인들에게 좋은 말벗이 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책을 가까이하여 이해의 폭이 넓은 사람이 좋고
음식을 먹음직스럽게 잘 먹는 사람이 좋고
철따라 자연을 벗삼아 여행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손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탈 줄 아는 사람이 좋다.

하루 일을 시작하기 앞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다른 사람의 자존심을 지켜 볼 줄 아는 사람이 좋고
때에 맞는 적절한 말 한마디로 마음을 녹일 줄 아는 사람이 좋다.

외모보다는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적극적인 삶을 살아갈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용서를 구하고 용서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새벽 공기를 좋아해 일찍 눈을 뜨는 사람이 좋고
남을 칭찬하는 데 인색하지 않은 사람이 좋고
춥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 아는 사람이 좋고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자족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좋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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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옥미: 이런 사람 좋죠.......^^ 2005.08.30 19:53
방옥미: 퍼간다 ^&^ 2005.08.30 19:54
이진재: 퍼가요~♡ 2006.01.16 02:00
최희진: 퍼가요~♡ 2006.11.03 11:32


2004년 10월 29일 금요일

당신을 사랑할 자신이 없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당신을 사랑할 자신이 없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2004.10.29 00:56

 


항상 제게 묻지요...
늙어서도 사랑할 자신있냐고...

당신의 얼굴에 주름살이 늘어갈수록, 내 사랑도 늘어갈것이고...
당신의 눈이 침침해질때쯤, 내 사랑은 마음을 비출것이며...
당신이 힘들어 누워있을때, 내 사랑이 같이 할것이며...
당신이 눈을 감을때, 내 사랑은 당신을 지킵니다...
당신은 그저 내가 이마에 입맞춤할때, 미소 한번만...
날 살아가게한 그 미소 단 한번만 지어주면 됩니다...


"당신을 사랑할 자신이 없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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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
2004.11.04 03:08

 


인연..!!

하나의 줄을 타는 것만큼..

인연이란 힘든 것..!!





세상 어딘가의 있는 자신의 인연을 만나고..

그 사랑을 유지하고..

지켜나가는 것 만큼 힘든것은..





그 인연이 끝날 때..

하나의 줄을 타고 있던 서로를..

지나쳐 홀로 건너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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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를 기억에서 지우려면....
2004.11.13 23: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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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바라보니 사랑이었다.
2004.11.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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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23일 토요일

겁나게 맑은 계곡

겁나게 맑은 계곡
2004.10.23 19:50

 



너무나도 맑고 깨끗한 계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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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단풍들
2004.10.23 19:51

 



단풍나무들!
노랗고 빨갛게 물들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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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폭포
2004.10.23 19:52

 



쌍폭포 위쪽 부근의 모습.
단풍이랑 어울려져 장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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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야경
2004.10.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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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폭포 위쪽에서

쌍폭포 위쪽에서
2004.10.23 19:43

 



쌍폭포 위쪽 부근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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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 폭포
2004.10.23 19:45

 


쌍폭포 위에 있는 용추폭포 앞에서....
용 머시기 폭포인데 이름이 기억이 갑자기 안난다..
용추폭포가 맞는지는 정확히 나도 모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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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란: 오~~ 폭포 멋있네~~ 2004.10.25 11:22
정철우: 머쮠 폭포를 뒤로 하고 더 멋있는 넘이 앞에 있구만~ ^^V 2004.10.25 16:28
오승우: 음.. 살 좀 빠진거 같네.. 그려, 열심히 운동해서, 뱃살 제거해야, 좋은 소식 들린다는 소문이 돌더라.... 2004.11.16 16:28
정철우: 뱃살은 진짜 안 빠진다. 내가 또 운동 그리 좋아하지 않잖아...ㅡㅡ;; 2004.11.16 18:21


하산길에
2004.10.23 19:46

 



하산길에 구름다리 위에서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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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나 퍼가요... 2004.12.13 18:23
정철우: 머쮠걸로 퍼가지..^^;; 2004.12.29 00:13


구름 다리 위
2004.10.23 19:47

 



내려가는 길은 더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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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숙: 과감하게 빨간생으로다 코디를 했다......?? 2004.11.01 10:22
정철우: 산에 가는 사람은 대부분이 빨간색 옷 입고 가는거 몰라?? 2004.11.01 21:13
김현주: 철우야 빨간생 잘 어울리네.이쁘다...어디냐.. 2004.11.05 14:03
정철우: 어.여기? 두타산 무릉계곡~ 2004.11.06 03:21
오승우: 오호, 훤하게 생겼네 .. .good... 2004.11.16 16:28


단풍을 뒤로하고

단풍을 뒤로하고
2004.10.23 19:39

 



붉게 물든 단풍들....
아직 완전히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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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란: 오~~~ 배경 죽이네~~ 배경만~~ 2004.10.25 11:22
정철우: 그라지 마라~ 내가 있어서 더욱더 단풍이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2004.10.25 16:29


단풍 나무 옆에서
2004.10.23 19:40

 



단풍 나무 옆에서 찍을라고 했는데 햇볕이 눈에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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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숙: 이뿐데..?/단풍이~~~~ㅋㅋㅋ 2004.11.01 10:23
정철우: 빨간 옷이 단풍과 어울어지면서..시너지 효과를 ^^ 2004.11.08 23:12
노연숙: 얘가 웃길줄도 안네...!! 2004.11.10 18:08
정철우: 쿨~럭 ㅡㅡ;; 미안해 ㅠ_ㅠ 2004.11.16 18:22


쌍폭포
2004.10.23 19:41

 



쌍폭포 앞에서 한장!
가을철이라 그다지 폭포수가 많지 않다. 그래도 쌍둥이 폭포
꽤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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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폭포 앞
2004.10.23 19:42

 



쌍폭포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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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오디오

내 카오디오
2004.10.23 19:21

 


회사 선배한테서 중고로 산 카오디오!!
모델명: 소니 850MP
요게 뒤집어지기 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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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너 카오디오 샀냐.... 2004.11.19 13:28
정철우: 응 ^--^ 차는 별루라도 오디오는 머쮜게 2004.12.06 22:16


내 차 오디오
2004.10.23 19:23

 



요게 뒤집어진 모습.
여러가지 버튼들이 쫙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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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다이어트는?
2004.11.18 20:10

 



전남 보성군 문덕면 대원사 입구에 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문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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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
2004.12.18 03:18

 



발전소 SAB 125'에서 내려다 본 모습.
계단 모양이 재미있어서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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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13일 수요일

볼펜과 드라이버가 만났다.

볼펜과 드라이버가 만났다.
2004.10.13 14:25

 


드라이버를 어디다 놔 뒀을까? 짜증나게 찾아 헤메지 않아도 된니다.

볼펜과 드라이버를 통합해 놓은 제품이 나왔네요. 평소에는 볼펜으로 사용하다가 드라이버 쓸 일이 있을 때는 드라이버로 쓰면 됩니다.

여기에 칼까지 넣은 제품도 있는데요~

근데 가격은 좀 비싼편인듯... Cool Tool T745 : $24.95

칼도 넣어 둔것은 TS121 : $29.95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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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요의 새로운 휴대폰
2004.12.04 17:49

 



정말 대단하죠??
요즘은 당연한 것처럼 되어 버린 디카와의 결합에 더불어 게임기 기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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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란: 헉......휴대폰 마져?? 2004.12.06 10:30
임희란: 사줘 2004.12.06 10:30
정철우: 이게 무슨 과자도 아니고..-.-;; 아직 국내 미발매다..^^ 2004.12.06 19:57
이진재: 퍼가요~♡ 2006.01.16 02:08


Apple 컴팩트형 "mac mini" 출시
2005.01.12 18:54

 


애플은 새로운 개념의 컴팩트형 매킨토시 Mac mini를 발표했다. Mac mini는 컴팩트하고 저렴한 가격과 윈도우즈용의 키보드나 마우스,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약 16.51cm씩인 정사각형이며, 높이는 약 5.08cm, 무게는 약 1.32kg이다. CPU 속도는 G4 1.25GHz와 G4 1.42GHz인 모델이 각각 출시되었으며, 하드디스크는 각각 40GB와 80GB 용량을 장착하고 있다. 두 모델의 차이는 CPU 속도와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다른 것 뿐이며, 그 외의 사양은 모두 동일하다. Mac mini에는 Mac OS X과 iLife '05가 포함된다.

애플의 CEO 스티브잡스는 '불과 499달러로 시작하는 Mac mini는 Mac OS X와 iLife를 즐기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바로 구입할 수 있으며, 일본 등에서는 2주 뒤에 판매에 들어간다.

Mac mini 1.25GHz

- 프로세서 : 1.25GHz PowerPC G4
- 메모리 : 256MB DDR333 SDRAM
- 그래픽 : ATI Radeon 9200(32MB DDR 비디오메모리)
- 하드디스크 : 40GB Ultra ATA HDD
- 광드라이브 : 슬롯로딩 방식의 콤보 드라이브
- 입출력 포트 : DVI 또는 VGA 비디오 출력, FIreWire 400 1개, USB 2.0 2개, 10/100 Ethernet, 56k V.92 모뎀, AirMac Extreme & Bluetooth는 옵션
- 가격 : 499달러


Mac mini 1.42GHz

- 프로세서 : 1.42GHz PowerPC G4
- 메모리 : 256MB DDR333 SDRAM
- 그래픽 : ATI Radeon 9200(32MB DDR 비디오메모리)
- 하드디스크 : 80GB Ultra ATA HDD
- 광드라이브 : 슬롯로딩 방식의 콤보 드라이브
- 입출력 포트 : DVI 또는 VGA 비디오 출력, FIreWire 400 1개, USB 2.0 2개, 10/100 Ethernet, 56k V.92 모뎀, AirMac Extreme & Bluetooth는 옵션
- 가격 : 5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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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깜찍하고 작네요~ 오호
시디롬 드라이브만한데 PC가 다 들어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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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재: 퍼가요~♡ 2006.01.16 02:03


모토로라 RAZR V3
2005.01.16 16:50

 


이 제품은 항공기에 사용되는 수준의 알루미늄 케이스와 선명한 느낌을 전달하는 EL 키패드, 내부 안테나 등으로 깔끔한 느낌을 풍깁니다. 또한 두께는 겨우 14mm에 불과합니다.

RAZR V3은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기술 모두를 집어넣었는데, VGA급 카메라와 2.2인치, 26만 2천 컬러의 LCD액정, 스피커폰 기능, 블루투스, 자바게임을 위한 3D 그래픽 엔진을 탑재했고 MP3와 동영상 파일의 재생이 가능합니다. 또한 내장된 MP3 음원을 22kHz 음질의 벨소리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원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사이즈는 98×55×14mm에 95g의 초경량 사이즈에 배터리는 6.5 시간을 충전해 250시간을 대기 할 수 있고 외부 디스플레이는 96×80 픽셀, 4만 컬러 CSTN-LCD를, 카메라는 VGA급(640×480)을 지원하는 4배 줌렌즈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아~디자인 정말 멋지네요 ^--^
게다가 키패드도 무지 맘에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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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화: 이렇게 사진 붙이는거 어떻게 하는거야??알려주라.. 2005.01.16 18:47
정철우: 내 게시판 팁란에 가보면 여러장 사진 붙이는 방법 있어. 읽어봐봐 2005.01.16 20:19


2004년 10월 12일 화요일

그때 나를 통과하는 바람이 내게 물었다. 아직도 그립니?

그때 나를 통과하는 바람이 내게 물었다. 아직도 그립니?
2004.10.12 14:05

 



그녀가 제게 물었습니다.

"날 기억해줄 수 있어?"

그녀의 물음에 저는 대답 했습니다.

"내가 군대에 있을 때 우리 부대 앞에 구능상회라는 조그만 식당이 있었어.
그 식당 아주머니 음식 맛이 참 좋았었지."

그녀는 제 대답에 의아해했습니다.

자신을 기억해줄 수 있냐는 물음에 제가 난데없이 예전 군대 시절 음식점 이야기를 했으니 말입니다.

저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말을 이었습니다.

"구능상회 음식을 다 좋아하긴 했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그 집 떡볶이였어.
떡볶이에다가 케첩을 넣어서 케첩 맛이 나는 떡볶이였지."

구능상회? 떡볶이? 동문서답 같은 저의 말에 그녀는 더욱더 난감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군대를 제대한 뒤에도 그 구능상회 떡볶이를 잊지 못하겠더군.
그래서 시간을 내어 구능상회를 찾아갔었지.

그런데 부대 앞은 내가 근무하고 있을 때완 영 딴판으로 변해 있었어.

좁은 길이라 차 하나 간신히 다니고, 비가 오면 그나마 있던 길도 없어질 정도였는데 지금은 아주 큰 길이 나 있더라고.

구능상회는 그 큰길이 생기면서 없어져 버린거야.

이제 다시 그 떡볶이를 먹을 수 없지만 나는 아직도 그 떡볶이를 잊을 수가 없어.

한낱 떡볶이도 잊지 못하는 내가 널 어떻게 잊을 수 있겠니?"

사랑이 그리움 만큼 영원하리라 믿지 않습니다.



.. 박광수의 <그때 나를 통과하는 바람이 내게 물었다. 아직도...그립니?>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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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과거를 난 사랑한다
2004.10.14 06:26

 



그가 나를 만나기전..그는 한여자를 사랑했을것이다.
매일 전화해서 사랑을 속삭이고,
그녀를 즐겁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고민을 하고,
만나면 가슴떨리고, 어느날은 용기내어 달콤한 키스도 했을것이다.

결혼하면 어떨까..상상도 했을테고
친구들 모임에 나갈때 그 옆에는
항상 그녀가 있었을 거다.

다정히 손잡고 거리를 걸었을 것이고,
특별한 날 선물을 준비하고 같이 마주보며 웃었을 테지..
이쁜 옷을 보면 그녀 생각을 하고,
좋은 곳 있으면 그녀를 데려가고,
좋은 노래를 들으면 그녀에게 불러줬을거다.

거리에서 볼수 있는 연인들처럼 그렇게 항상 그녀가 있었겠지..
그녀의 집이 비는 날엔
그를 불러다 따뜻한 밥에 맛난 반찬 만들어 먹이고
서로 장난치며 깔깔거리며 웃었을 것이다.

내가 그를 알기전
나도 한 남자를 그렇게 사랑했듯이...
그도 날 모르던 시절에 한여자를
그렇게 사랑했을 것이다.

그러다..
생각치 않게 이별을 했을거다.
많이 사랑한 만큼 많이 아팠을거다.
내색은 못하지만..
늦은 밤 술먹고 그녀 생각에 많이 울었을거고,
그녀가 다시 돌아오길 바랬을지도 모른다.
말없이 끊는 전화를 해보기도 하고,
다시 누굴 만나 사랑한다는게 두려웠을지도 모른다.
내가 한 남자와의 이별후 그랬듯이...
그 또한 그녀와 이별후 많이 비참하고 무너졌을지 모른다.

내가 그를 모르던 시절에..
그도 어디선간 나와 똑같은 경험을 하고 있었을 거다.
그리고 서로 상처받은 우리 둘이
가슴속에 상처가 아물때쯤 서로 만났고
똑같은 아픔 되풀이 되지 않을까..
다시 사랑이란걸 할수 있을까..
약간은 두려워 하면서 다시 서로에게 빠진거겠지..

아마도..
그가 그녀와 아픈 사랑이란걸 하지 않았다면
나를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을지도 모른다.
사랑을 지키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이해가 필요한지
몰랐을지 모른다.

내가 지난 사랑으로 인해
좀더 배려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웠듯이..
그 또한 그녀와의 이별이
나와의 사랑에 교과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선지..
난 그의 과거를 사랑한다.

내가 지난 사랑과 지금 그를 놓고 보았을때
주저 없이 그에게 손을 내밀듯..
우리또한 누군가에겐 과거의 사랑이 아니던가..
하지만 모두 지금 사랑에 충실하며 살고 있으니..
따뜻하게 이해해주고 성숙하게 날 사랑하게 해준
그의 과거를....난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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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함께
2004.10.14 06:31

 



당신과 함께 늙고싶어요...

당신이 슬플때 미소 짓게 해주고 싶어요.
관절이 아프면 내가 안고 다닐게요.
당신과 함께 늙고 싶어요

배가 아프면 약을 갖다주고
난로가 망가지면 불을 지펴주고
당신과 함께 늙을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의 키스가 그리워요
추울땐 내코트를 입혀주고
당신이 필요해요
리모콘도 당신에게 드릴께요

설거지는 내게 시켜줘요
추울땐 내코트를 입혀주고
술에 취했을땐 내가 북어국 끓여드릴께요
당신과 함께 늙어간 남자가
나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당신과 함께 늙고 싶어라...

-영화 웨딩싱어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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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옥미: 퍼간다 철우야^^ 2005.08.28 11:47


연인
2004.11.05 09:21

 



사랑이란...

오래 갈수록 처음처럼 그렇게 짜릿짜릿한 게 아니야.

그냥 무덤덤해지면서 그윽해지는 거야.

아무리 좋은 향기도 사라지지 않고 계속 나면

그건 지독한 냄새야.

살짝 사라져야만 진정한 향기야.

사랑도 그와 같은 거야.

사랑도 오래되면 평생을 같이하는 친구처럼

우정 같은 게 생기는 거야.



- 정호승 <연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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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1일 금요일

바그다드의 도둑

바그다드의 도둑
2004.10.01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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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
2004.11.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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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으로 간 사나이
2004.11.0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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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
2004.1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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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Rain
2004.10.01 00:50

 



갑자기 비 내리는 소리가 듣고 싶다....

촉촉히 내 마음의 영혼을 달래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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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ed For Speed
2004.10.30 01:47

 



한때 정말 재미있게 한 게임 니드포 스피드!
2탄이 나온덴다...ㅎㅎ 다시 한번 레이싱의 세계로~
OST도 정말 쥑여줬지..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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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 다이어리
2004.11.23 21:35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이 영화 보고잡네...ㅠ_ㅠ
아직 체게바라평전 절반 정도 읽다가 놔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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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숙: 시상회 봤거덩...꽤 좋았던거 같았다...추천!! 2004.12.12 18:02
정철우: 시사회도 보고..좋겠다. 좋겠다 ^0^ 2004.12.13 17:58


이나영
2004.11.30 22:30

 



이나영 모습을 포토샵으로 그린 과정을 담은 그림이다..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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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란: 저렇게 좀 해 보란 말야 2004.12.06 10:31
정철우: 흠..알따. 내 너 함 그려주지..근데 그리면 왜 자꾸 압둘라가 나오느거지?? ㅎㅎ 2004.12.06 19:58
박현우: 푸께요 벌써 3개째 ㅎ 2005.12.17 23:54